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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부동산] 뜨거운 라스베가스




지금 라스베가스 부동산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처음 칼럼을 쓰기 시작한 작년 12월 말, 앞으로의 2024년 부동산 경기를 미리 예측하는 주제를 다루었다. 물론 그 글은 올 2월 호에 처음 기재된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칼럼은 최소 한 달 전에 원고를 제출하기에 3월 말 4월에 초에 쓰는 이 글은 5월호에  실리게 된다. 때문에 글을 쓰는 시점은 미래를 내다보는 상황이고 글을 읽는 독자는 결과를 확인하는 시점이라 예측을 하는 글을 쓸때는 특히나 조심스러움이 배가 된다. 


당시 봄이 되면 부동산이 움직일 것을 예상하며 글을 썼는데, 3월의 거래는 특히 30-40만불대 집들과 고가의 럭셔리 주택들의 움직임이 부쩍 눈에 띈다.


작년 하반기 30만불 중/후반대의 집들은 이제 40만불대 초반으로 가격이 오르고, 그 중 괜찮아 보이는 집들은 오퍼 경쟁이 치열하여 오퍼가 10개가 넘게 들어가는 경우가 제법 많다. 아직도 부동산 시장을  ‘조용하다’, ‘안 움직인다’ 라고  이야기 하는 분이 있다면, 혹 최근 오퍼를 실제 넣어 본 경험이 있는지를 물어야 할 판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유독 스팸 형식의 플리핑 할 수 있는 물건을 구해달라는 문자나 전화가 많았다. 필자는 하루에도 수십통의 투자관련 문자나 전화 연락을 매일 받는다. 하루 일과이다. 사실 요즘은 받는 글 내용만으로 진짜와 가짜를 알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작년 유독 플립핑을 목적으로 집을 구입하려는 투자자가 많았던, 그 때부터 였을까? 이 당시 그들은 집을 참 많이 구입한 듯하다. 작년 하반기 바이어가 줄어들자 다급한 상황의 셀러 경우에는 현금 투자자들에게 집들을 좋은 가격에 많이 던진 듯하다. 


플리퍼들은 그 때 구입한 집들을 고쳐 올 봄 내놓기 시작했는데, 매수할 수 있는 리스팅이 별로 없는 요즘, 바이어들은 수리가 잘 된 집을 비용을 조금 더 주고라도 사려하면서 가격은 자연스레 올라가기 시작했다. 


매년 하반기는 라스베가스의 부동산 움직임이 더딘 편이다. 필자는 계속, 그 때 ‘집 구입 찬스’를 이용하라고 참 열심히 안내했다. 당시 집을 구입한 분들은 지금 웃고 계신다.


빌더의 새집 구입 프로모션은 점차 눈에 띄게 줄어 들었고, 가격 조정도 이제는 쉽게 되지 않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물량이 별로 없는데 특별히 클로징 하는 커뮤니티가 아니라면, 굳이 싸게 내놓을 필요가 없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 집들은 점차 각 집의 대지(lot)의 사이즈가 더 줄어들고, 빌더의 수익을 생각하여 집의 형태는 1층보다는 2층의 형태로, 2층보다는 3층의 형태가 많아질 것이다. 새로 짓고 있는 집들은 보면 부쩍 3층의 형태가 많아지고 있는 것을 이미 볼 수 있다. 


55+ 시니어 커뮤니티를 찾는 고객들은 요즘 단순히 가격이 싼 집을 위주로 찾기 보다는 가드 게이트(Guard Gate)인지, 동네가 좋은지, 집이 잘 수리 되었는지에 포인트를 더 맞추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시니어 커뮤니티가 일반 집들보다는 조금은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수요가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근을 하는 듯 보인다. 


집을 구입하거나 판매할 계획이 있다면, 먼저 부동산 에이전트를 정해 상담을 하고, 미리 구입/판매 계획을 세우는 방식을 추천한다. 사무실 방문상담이 어려울 경우에는, 온라인 화상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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