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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NEVADA STATE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오른 골프 소녀 ‘이하람’

    Golf Girl 'Haram Lee' On Top Of NEVADA STATE Championship



더위가 무르익을대로 익은 한 여름날, 한 소녀를 만났다. 골프장의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처럼 파릇함이 살아있는 그 소녀의 눈동자가 마음에 들었다. ‘날카로움’이란 다부진 시선이 ‘아! 이 친구 될 성 싶은 떡잎이구나…’하는 생각을 스치게 했다. 

  앵글 속에 담긴 소녀의 모습은 영락없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었다. 수줍음이 가득한 얼굴로 어색하게 포즈를 취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필드에서 다져진 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올해 17살 고등학생인 이하람은 주니어 골프선수이다. 장래가 매우 촉망되는 네바다 대표 아마추어 유망주. 7월 15~17일까지 펼쳐진 네바다 스테이트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에 있었던 AJGA Jim Click Automotive / HSL 프로퍼티 챔피언십에서는 3언더파 213타로 3위를 기록했는데, 캘리포니아를 모두 포함하는 큰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상위 진출권과 더불어 제품 스폰서까지 받게 되었다. 

  10살 남짓한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이하람 선수는 아빠를 따라 골프장에 갔다가 골프 수업을 받게 되었다. “두 번째 시간에 공이 잘 맞기 시작했어요. 뭔가 속이 시원한 느낌을 받았고,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이하람 선수는 말했다. 그녀는 12살에 이미 9홀 경기에서 4언더로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다부진 자질을 보유했다.




  현재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받으며 골프에 올인하고 있는 그녀는 오직 골프밖에 모른다. “아침 5시40분에 일어나고 6시부터 9시까지 훈련하고, 다시 오후 6시까지 연습을 해요. 요즘은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겸하고 있어서 하루종일 골프장에서 살고 있어요.” 이하람 선수는 베가스가 워낙 덥기 때문에 이런 날씨의 경기에 대비해 체력을 많이 키워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3일 동안 18홀 경기를 수행하려면 여름에는 정말 힘들죠. 엄마가 적셔준 수건으로 더위를 식히며 경기를 해야 합니다. 힘든 순간에도 홀인원이 나오면 심장이 쾅쾅 뛸 정도로 쾌감을 느낍니다. 비거리가 길 때와 아이언을 홀에 대는 순간도 흥분이 됩니다.” 이하람 선수의 골프를 느끼는 마음이 진심으로 다가왔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대담하고 강단이 있다. 실수를 하는 과정도 슬기롭게 넘길 줄 안다. “엄마가 그러셨어요. 실수는 이미 과거니까 되돌릴 수 없으니까, 어떻게 풀어나갈 지에 대해서만 집중하라고. 그래서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편입니다.”

그녀의 전담 코치인 이은하 프로는 “하람이는 한결 같아요. ‘될 아이’라는 영감이 강하게 왔죠. 기본 피지컬과  운동 신경을 천부적으로 타고났고, 특히 정신력이 강해 좀처럼 흔들리지 않죠. 본인이 부족하다 싶으면 될 때까지 하는 근성있는 선수입니다. 사우스 코리아의 선수로 뛰고 있는 하람이가 꼭 큰 무대에 서기를 기대해 봅니다.”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초등생 때 미국으로 랜딩한 그녀는 한국어도 잊지않고 잘 한다. 수줍은 소녀처럼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 그리고 그녀는 마음이 성숙하고 깊다. “제가 골프선수로 성공한다면 꼭 주니어 골프선수들을 지원해주고 싶어요. 부모님이 저를 위해 고생하시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꼭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어린 소녀의 눈은 진지함과 감사함으로 가득차 흘렀다. 현재 미 전국 200위 안에 랭크된 그녀는 올해 내로 150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리고, 내년에 프로 도전을 앞두고 있다. 


  글_ 제이스 이(Jace Lee)



On a summer day when the heat was ripe, I met a girl. I liked the girl's eyes, which were as green as the cool open grass on the golf course. The sharp gaze of "sharpness" is "Ah! This is a cotyledon that I want to be a friend of." I let the thought slip through. 

  The girl in the angle was a young child. He posed awkwardly with a shy face, but as time passed, the form that had been strengthened in the field naturally flowed out. 

  Haram Lee, a 17-year-old high school student this year, is a junior golfer. He is Nevada's most promising amateur player. He proudly ranked first with 10-under 203 overall in the Nevada State Junior Amateur Championship, which ran from July 15-17. He finished third with 3-under 213 at the AJGA Jim Click Automotive / HSL Property Championship in June, where he also excelled in a large competition that included both California and received a top spot as well as a product sponsor. 

  Starting golf at the age of just over 10, Lee followed her father to the golf course and took golf lessons. "In the second hour, the ball started to hit me well. I felt something cool on my stomach, and I wanted to learn it in earnest," Lee said. She is competent enough to have already won a nine-hole competition at age 12 at four under par.

  Currently all-in on golf with an online class, she only knows golf. "I get up at 5:40 a.m. and train from 6 to 9 a.m., and then go back to practice until 6 p.m. These days, I even do weight training, so I live on the golf course all day long." Lee says that since Vegas is so hot, you need to build up your physical strength to prepare for this weather. "It's really hard in the summer to perform an 18-hole game for three days. You have to cool off with a towel that your mom soaked in. Even in hard times, when a hole-in-one hits, I feel so excited that my heart races to the point where it is banging. Even when the distance is long and the moment I put my iron on the hole, I get excited." Lee's golfing spirit came to her heart. She is bold and courageous, not like a young player. She also knows how to make mistakes wisely. "Mom did that. You can't undo your mistakes because they are in the past, so just focus on how to solve them. That's why I am good at controlling my mind."

Her dedicated coach says: "Haram has been consistent from the beginning to the present. I have been inspired to be a 'going to be' child. He is naturally born with basic physical and athletic abilities, is diligent and capable of achieving.  I hope Haram, who plays for South Korea, will become a good player and be a model for future dreamers."  

  Landing in the U.S. in elementary school, she speaks Korean well without forgetting her Korean. She likes to be alone like a shy girl and enjoys watching Korean dramas. And she is mature and deep-hearted. "If I succeed as a golfer, I really want to support junior golfers. It breaks my heart to see them working hard for me. I really want to repay them." The little girl's eyes flowed with sincerity and gratitude. Ranked currently in the top 200 in the U.S., she will raise her grades to 150 within this year, and she will try to become a professional nex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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