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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달콤, 짭짤한 ‘Mong 부부’의 예쁜 놀이터 이야기

   Sweet and salty "Mong couple" pretty playground story



  베가스 로컬에 아기자기하고 아담한 브런치 카페가 있다. 프렌차이즈도 아니고, 유명 디저트 카페도 아닌데, 메뉴들이 창의적이고 매우 맛있다. 특히 아보카도 토스트가 별미다. 달걀 샐러드를 곁들이고 발사믹 소스를 가미한 독특한 맛이다. 크레페도 안에 들어가는 고명들이 달콤하고 짭짤한 맛의 조화가 평범치 않다. 그래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젊은 주인장과 마주 앉았다. 

  1호점 ‘카페 몽’과 2호점 ‘스윗 몽’의 오너인  ‘배희태’ 사장. 그가 만든 메뉴들이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팬데믹 전에 팔라조 호텔 ‘삼바’스시의 셰프였다. 섬세한 그의 손길에서 만들어진 브런치와 디저트 메뉴라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팬데믹이 아니었더라면 스시로 승부를 봤을텐데, 그 시기에 잠시 일을 쉬게 되었어요. 아내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다보니, 디저트 카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때 마침 선셋 길에 디저트 카페가 나왔고, 다른 메뉴는 허락이 안되어 디저트 카페로 우리 부부는 덜컥 계약을 했습니다. 다들 말렸는데 일을 저지르고 말았죠” 배사장 부부는 소꿉 장난처럼 시작된 개인 비즈니스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처음엔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 남편과 제가 둘이서만 일했어요. 몇 개월이 지난 후에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남편과 꼼꼼하게 연구해서 만든 메뉴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죠.” 귀여운 비주얼의 아내 ‘박예은’씨는 특유의 밝은 어투로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우리는 집에서 온갖 메뉴를 시도해 봤죠. 팬데믹 때는 밀가루도 귀해서 크레페를 실습하면서 찹쌀가루를 첨가해 봤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그 작품이 저희 카페의 메인이 됐어요.”라고 박예은씨가 설명하자, 배사장은 “아보카도 토스트는 깔끔한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으깨지 않고 모양을 살려서 올렸습니다. 저는 요리를 할 때 밸런스와 디스플레이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맛의 밸런스를 끊임없이 찾아가기 때문에 손님들이 그 맛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4년의 시간이 지나 이 부부는 쌍둥이 같은 두 개의 카페를 갖게 되었다. 빠른 성장이다. 하루 종일 같이 일을 하니, 알콩달콩 하기도 하지만, 티격태격 싸우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도 신세대 잉꼬부부다. 

  배사장은 시카고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시카고 대학에서 약사의 꿈을 키웠지만, 아버지가 편찮으신 뒤로 밤낮없이 3개의 파트 타임으로 일했다. 그 때 처음으로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스시가게에서 스시를 배웠다. 섬세한 성격과도 잘 맞았던 스시 셰프가 되어 더 큰 세계로 나가고 싶은 꿈도 생겼다. 그는 단돈 400달러를 들고 라스베이거스로 왔다고 한다. 팔라조 호텔의 삼바 스시에 지원하기 위해 무조건 시카고를 떠났다. “공항에서 바라본 스트립이 너무 멋있었어요. 호텔 셰프들의 유니폼도 멋지게 보였어요. 그 때 저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내가 이 세계를 제패하리라는 야무진 꿈을 가슴에 품었죠. 그리고 부주방장 테스트를 거쳐 일을 하게 되었어요.” 그는 이전에 워낙 실력있는 셰프에게서 전수 받은 기술이라, 남들이 건방지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었다. 

  이제는 생활도 안정이 되었고, 앞으로 뻗어나갈 일만 남았다. 배사장은 “디저트 카페까지 안정화가 되면 제대로된 스시 레스토랑도 만들고 싶어요. 고급 스시를 대중화할 수 있는 메뉴도 개발하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카페 몽과 스윗 몽은 마치 이들 부부의 예쁜 놀이터 같다. 솜사탕같은 조명부터 벽 장식까지 두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주인의 정성과 애정이 가득한 곳은 잘 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프레쉬한 두 사람의 마인드가 계속 신선도를 유지하며 발전해 나가길 소망해 본다. 


글_ 제이스 이(Jace Lee)  


There is a cute and compact brunch cafe in Vegas local. It's not a franchise, it's not a famous dessert cafe, but the menus are creative and very delicious. Avocado toast is especially delicious. The sandwich at this cafe has a unique taste with egg salad and balsamic sauce. The combination of the sweet and salty flavors of the garnish inside the crepe is unusual. I couldn't hold back my curiosity and sat face to face with the young owner. 

  Bae Hee-tae, the owner of the first and second stores, Sweet Mong. There was a reason why his menus were so delicious. Before the pandemic, he was the chef at the Palazzo Hotel Samba's Sushi. He nodded as it was a menu for delicate brunch and dessert made by his hands. "If it wasn't for the pandemic, I would have decided on sushi, but that's when I got a break from work. While I was cooking at home with my wife, I thought I wanted to run a dessert cafe. That's when a dessert cafe came out on Sunset Street, and the other menu items weren't approved, so we made an agreement with dessert cafe." Bae and his wife told us the story of a personal business that started like a kid joke.

  "At first, we had very few customers. My husband and I were the only ones working. After a few months, word of mouth began to send in customers. My husband and I began to see the menu items that we carefully researched and created shine." The cute-looking wife, "Park Ye-eun," recalled the past with her signature bright tone. "We tried all kinds of menus at home. During the pandemic, flour was also precious, so we added glutinous rice flour while practicing crepes. The crispy outside and chewy inside became the mainstay of our cafe," Bae explained, "The avocado toast was put on top of it without being crushed to create a clean look. I value balance and display when cooking. I think customers love it because they are constantly looking for the balance of taste." 

Four years later, the couple had two twin cafes. What a fast growth. Working together all day, they are affectionate and bicker. But they are still a new generation parakeet couple. 

  Bae had lived in Chicago for a long time. He dreamed of becoming a pharmacist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but after his father got sick, he worked three part-time day and night. That was the first time he learned sushi at a famous chef's sushi restaurant. He also wanted to become a sushi chef with a delicate personality and take himself to the bigger world. He said he came to Las Vegas with only $400. He left Chicago to apply for Samba Sushi at the Palazzo Hotel. "The strip was so cool when I saw it from the airport. The hotel chefs' uniforms looked cool, too. At that time, I clenched my fists and had a dream in my heart that I would conquer the world. And I got to work after being tested as a deputy chef." He was so confident that no one would care about his skills. 

 Life is stable now, and all that remains is to be continued. Bae said, "I want to make a proper sushi restaurant once the dessert cafe is stabilized. I also want to develop a menu that popularized high-end sushi."

  Cafe Mong and Sweet Mong are like the couple's pretty playground. From cotton candy-like lighting to wall decoration, there is everything that goes through the hands of the two. A place full of the owner's sincerity and affection is bound to work well. I hope that the fresh minds of the two will continue to develop while maintaining freshnes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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