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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 Issue] ‘도서관’의 진화! … ‘문화’와 ‘구제’의 중심에 서다

The Evolution of Modern Libraries: Beyond Books to Community Support and Empowerment


윈드밀 도서관 - 클라크 카운티 라이브러리 디스트릭이 있어서 새로운 프로그램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하는 윈드밀 도서관.


도서관은 책에만 관련된 곳? No! 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도서관에서 책에 관련된 업무 말고도 약간의 이벤트와 과외 등을 진행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도서관의 변신은 긍정적 의미의 ‘트렌스포머’와도 같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활발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클라크 카운티 라이브러리 디스트릭의 마케팅 관리자인 리사 제이콥(Lisa Jacob)은 “현재 라이브러리 디스트릭에서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복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이미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고 아이들을 위한 푸드 지원, 직업 교육, 교사 프로그램 등 아기부터 청소년, 가족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도 많이 홍보되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 이슈에서는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도우미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아기와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Baby & Me)

이 사이트에서는 0~5세까지의 유아들과 부모가 상호 작용을 통해 건강한 두뇌 발달과 인지적, 사회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먼저 연령대와 정서에 맞게 책을 선택할 수 있고, 읽기, 배우기 등 카테고리를 정리해 놓았다. 부모를 위해 무료로 테라피 상담도 해준다. 저소득층의 경우 아기를 출산하거나 돌볼 때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이런 경우도 라이브러리 측에서 도네이션할 수 있는 기구를 연결시켜 준다. 출산용품 패키지도 지급한다. 


도서관에서는 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도움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를 위한 도우미 프로그램

도서관 교사 프로그램은 클라크 카운티 교육구에서 근무하는 교사 및 보조 교사로부터 숙제에 대한 도움과 과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오는 5월2일까지 월-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단, 반드시 해당 도서관에 등록해야 한다. 

18세 미만의 학생들에게 무료 식사도 제공하는 Kids Café도 운영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3-5시, 토요일 오후 12-2시. 6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해서도 식사가 지급된다.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Three Square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정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식료품을 지급한다. 자격 요건을 알아보려면 웹사이트 threesquare.org 를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지원 도서관: East Las Vegas / Enterprise / Rainbow / Spring Valley / Sunrise / West Las Vegas / Whitney Library

 

*청소년을 위한 기술연구소

청소년들의 직업 교육을 위한 기술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DJ 랩, 재봉 강습, 로봇 공학, 음악 및 사운드 제작, 팟캐스팅, 코딩 캠프가 그것. 이러한 학습을 통해 수익성 있는 직업과 취업을 향한 구체적 노력을 할 수 있게 해준다. 3D 프린터, 노트북, 카메라, 음악 소프트 웨어, 영화 제작을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지원센터인 EmployNV Youth Hub & Teen Zone이 West Charleston Library에 문을 열었다. 16-24세의 청소년과 청년들의 취업과 인턴십을 돕기 위해 전문 직업 코치도 배치한다. 


▶웹사이트 EmployNVYouthHub.org / 전화: (702)602-5199

이 밖에도 라이브러리 디스트릭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각 도서관의 이벤트 행사를 알아볼 수 있다. https://thelibrarydistrict.org/resources-for-kids/youth-event-calendars-by-library/ 


*홈리스 청소년을 위한 도움 프로그램

노숙자 청소년을 위한 네바다 파트너십(Nevada Partnership for Homeless Youth)과 협력하는 25개 주립 도서관(LVCCLD)들은 공식적으로 ‘세이프 플레이스’(safe Place)로 지정돼 있다. 위기에 처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누구든 도서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24시간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한다. 보호소, 주택, 교육, 취업 지원, 아동 복지 및 추가 서비스를 연결해 준다. 


핫라인: 1-866-827-3723 


In recent years, libraries have undergone a remarkable transformation, evolving into dynamic community hubs offering a wide array of services beyond traditional book-related activities. Today, libraries are not just about books; they are at the forefront of cultural enrichment and social support initiatives.Lisa Jacob, the marketing manager of Library District, highlighted the organization's commitment to the welfare of children and adolescents through various government and corporate partnerships. Initiatives such as food support programs, vocational education, and teacher training are providing essential aid to families in need, underscoring the library's vital role in supporting the community. 


One key aspect of this evolution is the Helper Program, a multifaceted approach to assist individuals of all ages. The program includes initiatives like Baby & Me, which focuses on promoting healthy brain development in infants through interactive sessions for children aged 0 to 5 and their parents. Additionally, the Library Teacher Program offers tutoring and homework help, while the Technical Research Institute for Youth provides vocational education opportunities in areas such as music production, coding, and robotics. 


Notably, libraries are stepping up to address the needs of homeless youth, with 25 state libraries designated as "safe places" in collaboration with the Nevada Partnership for Homeless Youth. These libraries offer round-the-clock services and support, connecting young individuals in crisis with essential resources such as shelter, education, and job assistance. 


글_ 제이스 이(Jace Lee)



라이브러리 디스트릭 Executive Director ‘캘빈 왓슨’(Kelvin Watson) 인터뷰


캘빈 왓슨 전무이사 - 디스트릭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캘빈 왓슨 디렉터.


Q: 현재 LVCCLD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놀랐다. 이렇게 다각적인 노력을 하게 된 이유는.

A: 2년 전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도서관의 영역이 넓어진 이유는 디지털 시대의 영향과 코로나로 인한 생활 패턴의 변화이다. 도서관의 고전적 이미지인 책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컴퓨터를 비롯한 첨단 소프트 웨어를 갖추고 재봉 클래스와 같은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도 주력했으며, 글로벌 시대가 되면서 좀더 차원 높은 학습의 형태가 필요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주거 패턴이 달라지고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기도 하면서 가정 내에 상당한 문제들이 발생했다. 그래서 도서관이 필요한 아이들과 기관을 연결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되었다.

Q: 구제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는가.

A: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습 도우미 역할과 점심을 해결해 주는 키즈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내에 자체적으로 수경 재배 등으로 채소를 키워 나눠주기도 하고, 선라이즈 병원과 연계해서 출산 선물 세트도 제공한다. 도움을 요청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기구들과 협력한다. 도서관에 와서 도움을 요청하면 최대한 연결시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영어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제2 언어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직원들이 연결해 줄 것이다.

Q: LV 도서관에는 한국 도서 섹션이 없는 것 같다. 한인들이 한국 책을 기증한다면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가.

A: 당연히 만들 수 있다. 문화는 다양할수록 좋다. Windmill 도서관이 디스트릭 본부이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 



Interview with Library District Executive Director 'Kelvin Watson'


Q: I was surprised to see the various programs currently implemented by LVCCLD. Why did you make such diverse efforts?

A: Over the past two years, we have implemented innovative changes at the library. The expansion of the library's scope is a response to the impact of the digital age and changes in lifestyles brought about by COVID-19. As the traditional concept of libraries evolved beyond books to include cutting-edge technologies like computers and focused on vocational training programs such as sewing classes, we recognized the need for more advanced forms of learning in the global era. Additionally, with changes in housing patterns and economic challenges due to COVID-19, many families faced significant issues at home. Hence, the library has been actively working to bridge the gap by connecting resources with children in need.


Q: How does the relief program work specifically?

A: Our relief program includes a kids cafe that serves as a learning support hub and provides lunches for students using the library. We also engage in hydroponic cultivation to grow and distribute vegetables, and collaborate with Sunrise Hospital to provide maternity gift sets. Furthermore, we partner with various organizations to assist children and adolescents seeking help. Whenever someone seeks assistance at the library, we strive to connect them with relevant resources to address their needs promptly. Our staff is equipped to assist individuals who require support in languages other than English.


Q: I don't believe the LV library has a Korean book section. If Korean books are donated, could you allocate space for them?

A: Certainly, we welcome diverse cultural contributions. Since the Windmill Library serves as the District headquarters, we will prioritize gathering feedback to accommodate and showcase donated Korean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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