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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타이 레스토랑의 새로운 트랜드,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하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Lotus of Siam’

섬세하고 화려한 ‘Weera Thai’


전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 수많은 테이블 위의 조명들은 꺼지지 않고 여전히 손님을 반긴다. 그 중 로컬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급속도로 늘어나는 레스토랑들이 있다. 바로 타이 레스토랑.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대중적이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타이 음식들이 고급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컨셉트가 약진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오픈해서 고급 인테리어와 메뉴로 화제가 되고 있는 두 곳을 소개한다.


 


*로터스 오브 샴(Lotus of Siam)

섬머린의 레드락 카지노 호텔 안에 들어선 로터스 오브 샴. 스트립의 플라밍고점에 이어 작년 11월에 오픈했다. 태국의 전통적인 풍경을 담은 외관이 매우 웅장하고 아름다워 입소문이 자자하다.

1999년부터 동사하라의 낡은 스트립에 단 12개의 테이블로 시작했다. 이 레스토랑은 100년된 전통 요리법과 고유한 풍미와 특성을 지닌 태국 북부 요리를 선보이면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2011년 ‘남서부 최고의 셰프’로 선정된 James Beard 어워드를 포함해 수많은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

불행히도 2017년 폭우와 홍수로 천장이 무너져 내려 문을 닫게 되었는데, 1년 후 플라밍고 호텔에 훨씬 더 새롭고 화려하며 현대적인 분위기로 문을 다시 열었다. 그리고 레드락 호텔에 작년 11월 두 번째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베이거스의 인플루언서들은 이 레스토랑의 장점으로 독창적인 가족 레시피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꼽았다. 단점으로는 메뉴가 많이 축소되어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 어렵다는 것과 점심에 오픈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고급화에 따른 가격 상승도 지적했다.

하지만 레스토랑의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가 워낙 훌륭해 여유롭게 즐기며 식사를 하는 고객들이 줄을 잇는다.

홈메이드식의 메인 메뉴와 해산물과 오리 등을 바삭하게 튀긴 프라이드 요리가 일품이다.


 


*위라 타이(Weera Thai)

남서부 쪽 레인보우 길에 위라 타이 분점이 오픈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자리잡은 태국 레스토랑 중의 하나인 위라 타이는 화려한 인테리어로 오픈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레스토랑 입구는 행운의 상징인 붉은 색으로 매우 전통적 느낌이 물씬 난다. 위라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포인트는 꽃. 형형색색의 꽃장식들이 유난히도 많은데, 의외로 촌스럽지가 않다.

대형의 전등 장식도 매우 독특하다. 전통적인 색채의 전등들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해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매장 옆으로 화려한 바를 갖춘 새 공간으로 확장했다. 호텔에 있을 법한 품위 있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레스토랑 역시 가족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태국의 동부 지역의 전통적 음식과 길거리 음식이 접목시켜 대중적인 레시피를 선보인다.

수위라(Suweera)오너 가족은 태국 치앙마이에 거주하며 전통적 식당을 열어서 오리 요리로 유명해졌다. 이후 라스베이거스 사하라 길에 처음 식당을 내고 작년 하반기에 2호점을 열었다.

위라에서 가장 인상깊은 메뉴는 단연 파파야샐러드 쏨땀!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나오는 파파야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옐로우 커리도 매콤함을 추가하면 진한 커리의 풍미가 살아난다.

튀긴 두부 요리와 바삭한 프라이드 덕,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요리들도 별미다. 매운 요리를 주문할 때는 강도가 세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팟타이는 추천할 만하지는 않다.


 

글_ 제이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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