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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CES 2024 ‘미래의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한국 기업들





SK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탄소 감축으로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Net Zero) 세상의 청사진을 선보인다.

SK그룹은 14일 SK㈜·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SK E&S·SK에코플랜트·SKC 등 7개 계열사가 CES 2024에 참가해 행복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SK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 소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계열사의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들을 한 공간에 모아서 전시한다. 전시관 규모도 올해 1월 627㎡(약 190평)보다 2.5배가량 늘린 1850㎡(약 560평)로 마련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을 통해 “그룹의 다양한 제품을 묶어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며 “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제품을 패키지화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CES 2024에서 이런 콘셉트를 관람객들에게 제시한다.

SK그룹 관계자는 “SK는 ‘넷제로’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계열사별로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해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추진 사업을 공개해 세계 최고의 탄소 감축 솔루션 패키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CES 2024'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한다. CES에는 2019년 이후 5년만에 참가하지만, 그 동안 착실히 준비한 미래 PBV 모빌리티를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그 사이 회사의 로고를 변경하는 ‘브랜드 리런치(BrandRelaunch, 2021년)’도 있었기 때문에 이 번 참가가 주는 의미가 각별하다. 

기아는 CES 2024에서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인 PBV를 ‘Platform Beyond Vehicle’로 재정의했다. PBV라는 경험적 가치를 제공해 차량을 넘어선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기아는 미래 사업의 핵심이 될 PBV의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시 기간인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기아 CES 2024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PBV 라인업을 최초 공개한다.

세부적으로 중형 PBV 콘셉트카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PBV 콘셉트카 1대 등 총 3종의 PBV에서 5대의 PBV 라인업을 CES 2024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정기선(사진) HD현대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 비전을 공개한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전략이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이번 연설을 통해 인프라 건설의 종합적인 혁신 전략과 중장기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육·해상을 아우르는 ‘퓨쳐 빌더(Future Builder)’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3년 연속으로 CES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전시관은 ‘퓨쳐 사이트(Future Xite)’ ‘트윈 사이트(Twin Xite)’ ‘제로 사이트(Zero Xite)’ 등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퓨쳐 사이트에서는 HD현대의 첨단 무인·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한 차세대 건설 현장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트윈 사이트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장 관제 솔루션 및 원격 제어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제로 사이트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 역량이 담긴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공개한다.


<사진 설명>

1)SK - CES 2024 SK 그룹관 조감도 : 사진 SK

2)기아 - 기아 CES 2024 티저 이미지

3)현대 - HD 현대 전기선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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