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와 관련된 정확한 금액 안내는 고객 분들의 재정에 관련된 실제 서류를 받아 보아야 가능하다. 하지만 대략적인 정보를 급하게 원하시는 경우에는 구두(口頭)로 알려주신 소득 및 기타 정보들을 토대로 융자가 얼만큼 나올 수 있는지 추정해 볼 수가 있다. 보통 일정한 고정 봉급을 받으시는 고객 분들의 경우 첫 구두 상담 후 추정한 융자 가능 금액이 서류를 받아 본 후에 실제로 계산한 금액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개인마다 무척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처럼 첫 구두 상담 후 론 오피서로부터 전해들은 융자 가능 금액과 실제 서류 심사 후에 추정한 융자 가능 금액이 많이 다를 경우, 의아해 하거나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왜 자영업을 운영하시는 고객 분들께만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일까?
이런 현상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우선 ‘자영업자 2년 운영조건’을 이해해야 한다. 이 조건은 비즈니스 운영을 시작한지 2년이 되지 않은 자영업자는 비즈니스 소득을 융자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데 올해 1월에 회사를 오픈하고 올해 말까지 수입이 매우 좋았다 하더라도 그 소득을 융자 받을 때 사용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금융 기관에서 자영업자 분들의 소득을 검토할 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그 회사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안정성 있게 발생할 수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몇 개월간의 큰 수입만으로는 앞으로도 꾸준히 수입이 발생할지에 대한 안정성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는 그 기준을 2년으로 정해서 살피는 것이다.
본인이 2년 이상 비즈니스를 운영 하신 자영업자라면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기본 티켓을 받은 것과 같다. 다만 비즈니스 소득을 계산하는 방법은 일반 고정 봉급 소득자와는 전혀 다르므로 이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5년 이상 비즈니스를 운영하신 분일 경우 최근 1년치 소득만을 검토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최근 2년치의 소득을 토대로 자영업자 분들의 소득이 정해진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텍스 서류에 나와 있는 수치들을 분석 후 금융기관의 계산법에 따라 소득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또한 2년간 소득이 하락세인지 상승세인지도 소득 계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영업자 분들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집을 알아보기 전에 반드시 론 오피서와 상담을 통해 융자 진행 시 적용되는 본인의 소득을 정확히 알아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2년이상 비즈니스를 운영했는데 수입이 낮거나 생각보다 소득을 적게 인정받아 융자 진행이 곤란한 상황이라면 아무런 방법이 없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론 오피서의 능력은 이럴 때를 대비해서 자영업자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와 정확한 안내를 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필자의 소신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보통 텍스 보고서를 제출 하지 않고 진행 가능한 이 프로그램들은, 최소 30% 혹은 그 이상의 다운페이가 필요하고 일반적인 융자 진행보다 다소 높은 이자와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원하는 집을 놓치고 싶지 않고 다운페이에 여유가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회사 수입의 개선이 예상된다면, 추후 재융자를 통해 이자를 낮출 수 있으므로 굉장히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위의 경우들을 종합해 보면 자영업을 오랫동안 하신 분들이나 경력이 2년 미만인 분들이나 결국 집을 구매할 때 론 오피서와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론 오피서와의 상담을 통해2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영업자분들은 융자에 필요한 소득을 기반으로 어떤 융자 프로그램을 선택할지를 결정하여 미리 대비할 수가 있다. 반면에 2년 경력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상담 후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하게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다. 필자는 텍스 보고 시즌에는 특별히 텍스 보고 직전의 서류 리뷰도 돕고 있다. 본인이 보고하려는 소득이 얼마인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융자계획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본인에게 맞는 시나리오를 상담 받고 미리 준비 할 수만 있다면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생각 했던 ‘자영업자로서의 융자 받기’는 생각보다 더 쉬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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