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밸류(Cash value)는 일부 생명보험에서 사용되는 구성요소 중 하나로 종신보험이나 유니버설 생명보험에서 특징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이다. 이런 생명보험을 이용해서 저축계좌처럼 활용하고 세금혜택과 더불어 자산증식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생명보험 고유 기능인 프로텍션은 물론이고 다양한 옵션 선택과 의료비 대비 등 원하는 목적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이렇게 혜택이 다양한 저축성 생명보험을 바로 알고 활용해 본다.
▶저축성 생명보험
저축성 생명보험은 캐쉬밸류 즉 저축 기능이 있는 보험사 정책이다. 여기서 캐시밸류는 일반적으로 이자 또는 기타 투자이익을 통해 형성되고 그 과정에서 세금이 유예된다. 이러한 저축 과정에는 보험사마다 차등된 방법과 운영규정이 있지만 인출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비슷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론, 인출, 해지 또는 계약만료를 통해 캐시 밸류를 얻도록 운영하고 있다.
저축성 생명보험은 크게 4가지로 홀라이프(Whole life insurance), 유니버설라이프(Universal life insurance), 베리어블 유니버셜라이프(Variable life insurance) 그리고 인덱스 유니버셜 라이프(Indexed universal life insurance)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유니버셜라이프는 저축성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측면의 기능도 가장 기본적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모든 유형의 보험플랜이 캐시밸류 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아니므로 내가 원하는 목적과 여러 조건 등을 살펴야 한다.
예를 들면, 유니버설 라이프 중 베리어블라이프는 더 많은 캐시밸류를 만들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지만 반대로 자금손실 위험도 동시에 갖고 있다. 그리고 납부하는 프리미엄을 조정할 수 있거나 추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각 플랜마다 다르게 제공된다.
▶선택조건
프리미엄 : 유니버설 생명보험을 선택할 때 흔히 저렴한 프리미엄을 장점으로 손꼽는데 이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길 추천한다. 저렴하다는 표현은 사실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저축 증대를 목적으로 한 경우라면 '저렴한 저축'이라는 것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하는 목적에 따라 프리미엄은 다양하게 정해질 수밖에 없고, 때문에 프리미엄의 저렴한 기준으로 플랜을 정한다면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
이자지급 방식 : 인덱스 유니버설에서 캐시밸류 증가는 S&P 500과 같은 지수 변동과 관련이 있다. 선택한 특정기간의 지수 변동을 통해 이자를 받는데 여기서 큰 장점은 지수가 내려가도 나의 어카운트 밸류에 전혀 손해가 없다는 점이다. 반면, 지수가 대폭 상승했을 때는 전체 상승폭에서 일정 폭까지 적용받게된다. Variable life의 경우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나의 어카운트 밸류가 함께 오르고 떨어지는 것이 적용된다. Whole life에서는 계약 시 정해진 이자율을 제공하며, 회사나 플랜에 따라 배당수익을 추가로 분배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거의 모든 저축성 생명보험은 복리이자를 적용하여 적립한다.
투자성향 : 이자지급 방식을 설정할 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저축성 생명보험을 통해 원하는 결과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나와 맞는 성향의 투자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나의 투자성향과 맞는 플랜을 선택해야 해당 플랜을 목적지점까지 유지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 이러한 성향은 바뀔 수도 있고 본인의 생각과 전혀 다를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를 통한 본인의 투자성향 파악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혜택 : 미국에서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세금혜택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데, 저축성 생명보험도 그 중 하나이다. 선택한 이자방식에 의해 조성되는 캐시밸류에 대해 매년 세금을 내지 않고 유예하면서 자금증식이 된다. 이렇게 세금을 미루고 증식된 캐시밸류를 사용할 때 인출방법 설정에 따라 세금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세금 없는 인출을 위해 갖춰야 하는 몇 가지 조건도 살펴야 한다. 세금유예는 복리이자 파워와 함께 캐시밸류를 높이는데 최적의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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