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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위미정 부사장 ‘THE BANKER’ – 도전적인 성공 신화를 꿈꾸다

사내 실적 1위, 최연소 웰스파고 본사 부사장 역임

2년 연속 ‘The Best Of’ Award 수상


‘성공적인 삶의 비밀은 무엇을 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인지 찾아낸 다음, 그것을 하는 것이다.’라고 포드 모터 컴퍼니의 창설자 헨리 포드는 말한다.


G Bank(Bank of George) 위미정 부사장을 인터뷰하면서 내내 생각나는 구절이었다. 은행원으로 30여 년을 살아내고도 위미정씨의 도전 정신은 꺾일 줄을 모른다. 라스베이거스는 그에게 드넓은 도전의 땅이다. 새벽부터 밤까지 부지런히 개척해야 할 미지의 땅을 찾아 나선다. 자신만의 성공적인 삶의 비밀을 찾아내고 운명처럼 움직이는 사람. 그런 사람과의 대화는 또다른 도전이 되었다.


*웰스파고를 거쳐 눈부신 마케팅 경영자로 성장


“저희 어머니가 말씀하시곤 하죠. 저는 어려서부터 지는 것을 싫어하고, 무엇이든 최고가 되려고 애쓰는 아이였다고요. 부모님과 함께 이민 온 후 덴버에서 대학을 마치고, 줄곧 은행에서 일했어요. 그렇게 오랜 시간을 이어온 천직이 되었죠.” 위 부사장은 덴버 웰스파고 은행(Wells Fargo Bank))에서 10여 년간 지점장을 지내면서 사내 실적 1위를 달성하고 미국 전체 10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본사에서는 최연소 부사장이 되는 기록도 남겼다.


애리조나의 포트 모하비라는 작은 도시에서도 그의 놀라운 커리어는 계속되었다. 덴버에서의 오랜 생활로 권태로워진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실적이 부진해 문을 닫은 호라이즌 커뮤니티 뱅크(Horizon Community Bank)에 2017년 사장으로 부임해서 2019년과 2020년 연속 ‘The Best Of’ Award에서 베스트 뱅크 파이낸스상을 수상했다.


위미정씨는 “라플린 근처에 위치한 포트 모하비는 너무 작은 도시였지만, 라플린까지 영역을 넓히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주민과의 소소한 모임에서도 파티 플레너를 자처하며 친근하게 함께 어우러지도록 최선을 다했죠. 4년 동안 잊지 못할 추억들을 남겼습니다.”라고 회고했다.


*2000만 달러의 규모의 재정을 담당하는 G Bank 부사장으로


그는 항상 어머니와 함께했다. 일하느라 바쁜 일상 속 가사의 빈 자리를 어머니가 빼곡히 채워주신 덕분에 그는 성공했고 어머니에게도 큰 기쁨이 되었다. 시골에서 보낸 4년을 뒤로 하고 어머니의 권유로 다시 도시를 찾았다. 그 새로운 개척지가 바로 라스베이거스.

G Bank에서 그를 스카웃했고, 2021년 마케팅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현재 2,000만 달러 규모의 스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자체 상업용 부동산 소싱, 인수 및 장비 자금 조달, 컨설팅, 프리플라이트, 클로징 및 모든 마케팅의 영역을 관장한다.

스몰 비즈니스론을 잘 받기 위한 조건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융자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론 담당자가 누가 되느냐가 관건입니다. 담당자가 과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론을 쉽게 받기도 하고, 불가능하게도 됩니다. 스몰 비즈니스를 처음 시작한다면 2~3년 동안 소득 : 채무 비율 1.25:1로 잘 관리해서 그 기록을 남겨야 비즈니스론을 받는데 유리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위 부사장은 “고객을 돕는다는 성취감이 들 때, 가장 보람이 있죠. 작은 비지니스라 할 지라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기보다는 자신도 급여를 받는 시스템으로 철저히 관리하여 순자산의 비율을 늘려 나가야 다음 단계로의 도약이 순조로워집니다. 베가스의 한인 비율이 현저히 높아지는 지금, 금융인으로서 한인 비지니스를 적극적으로 돕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한인 커뮤니티와의 교류도 활발해지기를 소망한다.



*존경하는 아버지를 빼닮은 도전의 삶


그의 저돌적이고 순수한 도전의식은 그의 아버지를 닮았다. 오랜 동안 동아일보에서 몸담아 왔던 위기봉 기자가 그의 부친이다. 저서 ‘다시 쓰는 동아일보사’를 남긴 그의 부친은 한국 근대사에도 큰 발자취를 남겼으며, 덴버로 이민해 오면서 덴버 한인 사회 최초로 한인 언론을 개척했던 인물이다.


아버지를 무척이나 존경스러워했던 위부사장은 어느새 아버지에 버금가는 인생의 성공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주류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이 부모의 이력과 전통적 가치를 존경하며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한국의 뿌리를 살려나가야하는 이민 사회에서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적 시장은 넓다. 한인들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넓다. 주류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인들이 한인커뮤니티에도 많이 알려지길 희망한다. 그런 의미에서 G Bank의 위미정 부사장의 베가스 진출은 한인 커뮤니티에도 크게 환영 받을 만한 소식이다.

아울러 내년 베가스에서 개최될 Super Bowl의 재단 계획 위원으로도 선정되었다.


➧이메일 - mlombardi@g.bank


글_ 제이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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